명품보이스, 감성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임영웅은 기록파괴자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세우고 있는 기록,
음악 전문가들이 말하는 임영웅 비하인드 스토리에 이어
임영웅은 왜 그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는지 임영웅 팬덤의 의미까지 소개합니다.
1. 월드클래스와 견주는 아티스트 임영웅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지수 Top3 유지,
아이돌이 강세인 팬 커뮤니티 《팬앤스타》에서 솔로랭킹 연속 48주째 1위(23년 11월 1주차 기준),
아이돌차트 평점 랭킹에서 136주 연속 1위(23년 11월 3일 기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도 않았는데 <모래알갱이>에 이어 신곡 < Do or Die>도 빌보드 차트 인(3주째, 23년 11월 9일 기준) 달성 등
임영웅과 겨루는 스타는 손흥민과 BTS, 뉴진스 등 글로벌 스타들입니다.
임영웅는 트롯 가수 출신이지만 행사대신 콘서트에 집중하는 아티스트로 전환했습니다.
<런던보이>, <모래알갱이> 작사작곡, Do or Die 작사 참여
레게 풍 힙합, 팝, 발라드, 모던 락, EDM을 망라하는 장르 파괴로도
음악적 도전과 성취를 한껏 누리고 있죠.
2. 임영웅 콘서트 기록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은 예매하기가 어려워 티켓팅에 성공하면 최고의 효도 선물이 됩니다.
올해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오픈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가 마비됐으며,
최대 트래픽 약 370만으로 인터파크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콘서트 규모도 서울 기준 작년 고척스카이돔 1만8천명 2회에서
올해 KSPO DOME 1만 5천명 6회로 9만명 규모까지 대폭 늘렸어요.
그 뿐만 아니라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되지 않은 광주 공연이 남아 있는데도
내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5월 공연 소식을 알렸죠.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실제 상암이 아닌 성산동 소재^^)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보다 한 단계 큰 규모의 공연장으로, 6만6,000명 수용 가능하며
임영웅은 가수 싸이에 이어 두 번째 입성 주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잔디 훼손때문에 공연을 안 한다는데(잼버리 케이팝 콘서트때 축구 팬들의 원성 삼)
임영웅의 파워가 대단합니다.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됐다" 라며 소식을 전하는 임영웅의 모습에서도
무척 벅찬 감정이 전해지네요.
임영웅의 콘서트는 관객을 배려한 장비와 시설 측면에서도 화제였습니다.
눈이 침침한 장노년층 관객을 위해
고해상도의 LED전광판 12개, 360도 회전 무대로
어디서나 잘 보이게 배려했습니다.
좌석까지 안내요원이 데려다 주고
긴 시간 엉덩이가 배길 것을 우려해 자리마다 방석이 놓여져 있는데
증정용이며 가져가기 편하게 손잡이도 있구요.
화장실이 붐비지 않도록 간이 화장실도 대폭 증설,
공연 시작 전 쉼터와 자식들의 대기 공간으로 쓰인 일명 '효도텐트'에는
아늑한 시트와 히터까지 구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3.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
임영웅을 분석한 도서로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임영웅 신드롬」,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 12월 초에 출간할 「임영웅 에어포트」 등 4권이나 됩니다.
그 중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에서 전문가들이 분석한 임영웅 명품 보컬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제일 작은 소리를 낼 줄 알아야 음악을 진짜 잘 하는 것이다. 임영웅은 그걸 하고 있다.
- 최철호 음악감독·작곡가
작은 얼굴임에도 노력으로 소리의 울림 크게,
저음에서도 완벽한 발음 구사,
저음-중음-고음 배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역대 밸런스를 잘 갖춘 완벽한 소리 - 조성진 음악평론가
발성 뛰어난 해외 유명 보컬리스트들은 '강~약(데크레셴도)로 소리를 조절하지만, 국내 가수들은 반대로 '약~강(크레셴도)로 처리하는 게 많다. 크레셴도보단 데크레셴도 방식으로 노래하는 게 난도가 훨씬 높은 것인데 임영웅은 데크레셴도로 노래하기 때문에 소리에 리듬에 더 잘 붙는다.
많은 가수가 입술과 혀 중심으로 노래하는데 임영운은 턱-입술-혀 3개 부위를 모두 고르게 조화롭게 써서 강약 조절이 잘 되고 다채로운 감정선 전달,
발음 좋아 가사 전달력 탁월,
진성과 가성의 볼륨 차가 생기기 마련인데 임영웅은 노력으로 가성과 진성의 갭이 더 없어졌고 가성 처리가 더욱 편안하고 부드러워졌다. - 보컬 트레이너 김명기
옐로보이스라는 중간 주파수 대역의 부드러움이 극대화돼, 인간이 가장 안정적으로 느끼는 보컬과 닮아 있다. 그래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적당한 자극이 유지된다 - 작곡가 윤일상
그 외에도 무명 시절 세션을 의뢰할 돈이 없었는데 그때 브라스를 도와준 연주자를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현 임영웅 밴드에 합류시킨 얘기 등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올법한 의리파 일화도 인상적이었습니다.
4. 임영웅 팬덤의 의미
상징색,
전국 지역별로 조직 운영,
가수를 응원하기 위한 자발적 참여,
온라인 인기 투표에 극성스런 활동,
가수와 팬덤 이름으로 펼치는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 등
임영운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K POP 아이돌 팬덤의 조직 구조와 활동을 그대로 합니다.
이에는 초기 K POP 아이돌 팬이었던 30~40대가 임영웅 팬으로 이어지며 팬덤 활동을 주도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출처-<월간조선 뉴스룸>에서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
「우리는 왜 임영웅을 사랑하는가」 음악평론 도서에서는
60대 이상 여성이 임영웅에게 빠져드는 이유를
그 연령대의 한국 여성이 겪어온 역경(성차별, 어머니로서 가정에 쏟는 헌신, 경제 성장기에 겪은 고생 등)과
그 속에 자연스럽게 쌓인 한을
감성 표현이 탁월한 임영웅의 노래가 위로해주었다고 분석합니다.
일본 중년 여성에게 '겨울연가' 욘사마가 대단한 인기를 얻은 것이
순수한 젊은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과 맞닿아 있듯
임영웅 또한 장노년 여성층이 신난한 세월 속에 억눌러 왔던 순수한 감성을 터지게 만든 도화선이 된거죠.
육체의 병은 의사가 고쳐주지만 마음의 병은 임영웅이 낫게 해준다
어르신들이 가수를 뜨겁게 좋아하고, 콘서트에서 소리 지르고 춤추며 열성적으로 즐기고, 각종 팬 활동까지 하는 것을 보면
임영웅이 자신의 음악 스펙트럼을 확장한 것처럼
임영웅의 팬들도 자신의 인생을 나름의 도전과 즐김으로 확장해 간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적입니다.
저는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아 임영웅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아트박스 매장에서 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아 검색했더니 임영웅의 Do or die였습니다.
전 정말 아이돌 노래인 줄 알았어요.
그 뒤로 음악방송에서 아이돌과 겨루며 1위 하더군요.
Do or die 노래와 댄스 너무 좋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우리 인생을 확장해가고 발전해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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